미국의 2월 고용시장은 비농업 신규일자리수 증가가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계속 견조한 상황임. 그러나 일부 지표에서는 고용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 비농업 신규일자리 Non-farm payrolls: +311,000 vs. +205,000 expected
- 실업률 Unemployment rate: 3.6% vs. 3.4% expected
- 평균 노동 시간 Average weekly hours: 34.5h vs. 34.6h expected
- 시간당 평균 임금(전월비) Average hourly earnings (MoM) :+0.2% vs +0.3% expected
- 시간당 평균 임금(전년비) Average hourly earnings (YoY) : +4.6% vs. +4.7% expected
- 노동참여율 Participation rate : 64.5% vs. 62.4% expected
1월 비농업 신규일자리(Non Farm Payrolls) 31.1만 개 증가
- 전월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 20.5만 개를 훌쩍 뛰어 넘으며 노동시장이 계속 견조함을 보여 주고 있다
- 업종별로는 레저/접객(+10.5만) 부문의 일자리 추가가 가장 많았다. 이 부문 고용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2.4% 낮은 수준.
- 그밖에 음식료 서비스(+7.0만), 소매업(+5.0만), 정부 부문(+4.6만), 전문 및 사업서비스(+4.5만), 의료(+4.4만) 등에서 두드러진 증가
- 경기침체 공포 속에 주시해야 할 핵심 분야로 꼽힌 건설업(+2.4만)은 고용 증가. 지난 6개월 간 이 부문은 월평균 +2만 증가.
- 반면 정보산업(-2.5만), 영상/음향(-0.9만), 통신(-0.3만)에서 고용 감소
- 계절적 요인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충격을 주었던 전월(1월)의 통계는 51.7만->50.4만으로 수정


실업률(Unemployment Rate) 3.6%
- 노동시장 참여 인력이 늘어난 영향으로 50년 만에 최저치였던 전월(1월, 3.4%)과 시장 전망치(3.4%) 보다 소폭 상승
- 실업자 수는 24.2만 명 증가한 594만 명, 취업자 수는 17.7만 명 증가한 1억 6032만 명 기록

평균 노동 시간 (Average Weekly Hours) 34.5시간
- 미국 민간 비농업 분야 전체 근로자의 주평균 노동시간은 전월(1월)과 시장 전망치보다 소폭 감소
- 제조업의 경우,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40.3시간으로 0.2시간, 초과근로시간은 3.0시간으로 0.1시간 소폭 감소
- 경기위축기에 노동시간의 감소는 앞으로 해고가 늘어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기업들은 경기 침체시 해고 전에 먼저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시간당 평균 임금(Average Hourly Earnings) 전월비(MoM) 0.2% 상승
- 전월(1월, 0.3%)과 시장 전망치(0.3%) 보다 상승률 둔화
- 지난 1년 간 월별 상승률로는 가장 낮은 수치로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

시간당 평균 임금(Average Hourly Earnings) 전년비(YoY) 4.6% 상승
- 전월(1월, 4.4%) 보다 증가
- 시장 전망치(4.7%)는 소폭 하회

노동참여율(Participation Rate) 62.5%
-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63.3% 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 24~54세의 노동적령기 인구의 참여율은 83.1%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2020년 2월)보다 높아졌다
- 노동참여율은 16세 이상의 노동 가능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일하고 있거나 적극적 구직 활동을 하는 인구)의 비율로 단기적인 노동 공급 상황을 알려 주는 지표이다.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으로 구인을 위한 기업의 임금 인상 압력이 낮아진다.

경제지표 이해하기 - 고용보고서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최근 1개월 간의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평균 노동시간, 비농업분야 고용, 시간당 평균
sanongbachi.tistory.com
시장 반응
발표 전부터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일자리수는 31만1000개로 시장 전망치인 22만5000개를 훌쩍 뛰어 넘음으로써 고용시장의 견조함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
시장을 놀라게 했던 지난 달 수치는 51만7000개에서 50만4000개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시장에서 기대한 만큼 크게 조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비농업 신규일자리 외 다른 지표들은 고용의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금일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를 능가하는 SVB파이낸셜그룹의 사실상 파산 소식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3대 지수 모두 -1%대 하락.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실버게이트 파산으로 연쇄 자금위기를 겪고 있는 SVB파이낸셜과 그 자회사 실리콘밸리뱅크(SVB)의 영업을 전격적으로 폐쇄했다.
은행 위기의 발생으로 3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분위기이다.
Fed Watch에서 전일까지 과반이 넘던 트레이더들의 기준금리 50bp 인상가능성은 25bp로 반전되었다.
장마감 후 4시30분 현재 25bp 인상 확률은 62%로 상승, 50bp는 38% 수준으로 하락.
(*추가수정 : 3월 11일 일요일 현재 기준으로 50bp 인상 가능성 68%, 25bp 인상 가능성은 32%로 다시 반전되어 있다)
연준의 빅스텝 예상으로 2년물 기준 5%, 10년물 기준 4% 를 넘어들었던 미 국채 수익률은 큰 폭의 하락세.
10년물은 22bp 하락한 3.70%, 2년물은 30bp 하락한 4.59%.
은행 부도사태가 몰고 올 파장을 염려한 자금이 주식에서 빠져 국채시장으로 몰린 영향이다.
JP모건의 마이크 페롤리는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는 강력한 반면,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고 실업률은 높아져서 (주식 시장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혼재"되었다고 평가.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30만 개의 신규일자리는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월 7만5000개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3월 기준금리는 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퍼먼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경제자문위원장 출신임.
바클레이스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3월 50bp 인상으로 전망을 변경.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월 25bp 인상 전망을 유지.
2월 고용보고서의 지표들이 혼재된 양상을 보인 만큼 다음 주 발표될 2월 CPI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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