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 향방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올해 내내 쏟아지고 있다.
상반기 까지는 금년말 피봇(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있었으나, 현재 피봇 전망은 많이 사그라든 것 같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그 시기를 논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바뀐 듯 하다.
유튜브의 금리 관련된 많은 전망 중에서 한화투자증권 김일구 상무의 최근 전망을 요약해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gkPvYgZ8q0
결론을 먼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내년 금리는 4~5% 구간을 유지하고, 그 이하로는 안 내려갈 것이다.
-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잡힐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사례

1979년 2차 오일 쇼크로 유가는 $40 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도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
볼커가 1979년 말 연준 의장이 되면서 연방기금금리를 17~18% 까지 인상하자, 일시적으로 유가가 조금 내려왔고 인플레이션도 약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나친 고금리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이슈로 금리를 8~9%까지 다시 인하하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물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었다.

A국면이 금리를 19%까지 올렸다가 8%로 내린 시점이다.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물가상승률은 10%대 이상에서 둔화되지 않고 여전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잡기 위하여 금리를 다시 세게 인상한 결과, 경기 침체(회색 부분)가 오면서 수요가 드디어 꺽이고 물가는 급격히 안정되기 시작하였다 (B국면).
연준 인사들은 "물가 하락을 위한 긴축 국면에서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 기대심리가 살아나는" 이러한 과거 사례를 잘 알기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완전히 꺽일 때까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와 근원 물가

위 그림을 보면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8-2010년, 2020년 등 경기 침체 기간에 헤드라인 물가와 근원 물가가 같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꺽이면 떨어지는 반면, 근원 물가는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기인하므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림에서 파란 색 원 부분은 경기 침체가 없던 시기로 헤드라인 물가는 떨어져도 근원 물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근원 물가를 떨어뜨리려면 경기 침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
결론
미국 기업들은 소비자 직접 관련된 기업들이 대부분인데, 아직까지 미국의 소비나 고용은 매우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는 현재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를 4~5%로 유지하더라도 경기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다.
연준은 금리를 완만하게 조금 더 올려 보고, 내년 금리는 4~5% 구간을 유지할 것이다. 그 밑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
과거 사례를 잘 아는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완전히 꺽일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지표 이해하기 -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10일 미 노동부에서 예상보다 둔화된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 후, 미 나스닥지수는 7% 이상 폭등하였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 않은 변화를 하면 주식, 채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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